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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kyung You

[페스티벌 가이드] 2020년 꼭 들러야 할 필리핀의 페스티벌

나이트라이프 여행 페스티벌 1 min read

따뜻한 열대 기후, 세상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과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필리핀은 자연이 준 선물 이외에도 나이트라이프 문화가 부흥하며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필리핀의 핫한 페스티벌을 준비했습니다. 필리핀 여행계획이 있으시다면 주목해주세요!

뮤직 페스티벌

1. Malasimbo (2020년 2월 29일~3월 1일)

10주년을 맞이한 Malasimbo (말라심보)가 새로게 돌아옵니다!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이틀 동안 필리핀 현지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 음악을 선사하며 관객들이 편하고 여유롭게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말라심보가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말라심보 산기슭에서 개최되었던 이 페스티벌은 올해 Quezon City (케손 시티)의 La Mesa Ecopark (라 메사 에코파크)에서 열립니다. 이곳에선 관객들이 승마, 풀 파티, 요가 클래스와 번지 점프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저번처럼 행사장으로 이동을 위해 지프니를 타고 산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되어 최고의 베뉴라 칭송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Mike Love (Beach Boys의 공동 설립자), Cory Henry와 the Funk Apostles, Laneous, Anomalia, Uncomfortable Science 등 다양한 DJ들이 참가함을 밝혔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퍼포먼스들이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0주년을 맞이한 가장 크고 멋진 말라심보 페스티벌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Malasimbo music festival

2. Rakrakan (2020년 2월 29일)

평화, 사랑 그리고 음악을 주제로 2013년부터 시작된 Rakrakan (라크라칸) 페스티벌은 OPM (Original Philipino Music: 오리지널 필리핀 음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페스티벌입니다. 그 때문에 참여 아티스트들은 대부분 필리핀에서 자라고 활동하는 사람들입니다.

매해 OPM의 역사를 새로 쓰는 라크라칸 페스티벌은 계속해서 그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더 많아진 스테이지와 퍼포먼스들로 관객들은 더 다양한 OPM 선택지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120팀의 OPM 아티스트와 6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다고 발표하며 많은 필리핀 음악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라크라칸은 필리핀 음악 팬들에게만 열려있는 공간은 아닙니다. OPM 무대 이외에도 스케이트보드 전시회와 경기, 라이브 아트 콘테스트 등 음악 이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로 OPM 팬이 아닌 사람들도 즐길 수 있게 이벤트를 구성해 놓았습니다.

진정한 필리핀을 느끼고 싶다면 필리핀 음악과 페스티벌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라크라칸에 참가하는 것 어떠신가요?

3. Wanderland (2020년 3월 7일~3월 8일)

필리핀 인디 축제의 장 Wanderland (완더랜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페스티벌입니다. . 완더랜드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을 데려오는 것에만 급급하지 않고 유망한 필리핀 아티스트에게 무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이에 필리핀 음악씬에 많은 영향을 주며 필리핀 메이저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의 완더랜드는 영국의 록 밴드 Foals (포올스)가 헤드라이너로 그 이름을 멋지게 장식할 예정입니다. Spanish Sahara (스페니시 사하라)를 대표곡으로 한국에 잘 알려진 이 밴드는 세계적인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와 코첼라 무대에도 서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다른 아티스트로는 Sabrina Claudio(사브리나 클라우디오), Bruno Major (브루노 메이저)와 2019년 5월 데뷔 앨범 Shea Butter Baby (시어 버터 베이비)를 발표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Ari Lennox (아리 레녹스)가 있습니다.

올해도 다시 한번 이틀동안 페스티벌을 음악과 예술로 꽉꽉 채워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인 완더랜드입니다. 작년에는 ‘매직’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설치 미술과 일루셔니스트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이번에는 ‘스포츠와 운동경기’라는 테마로 탈바꿈했습니다. 완더랜드와 함께 승리의 순간을 나눠보세요!

4. Chroma Music Festival (2020년 4월 18일)

“크로마 뮤직 페스티벌은 EDM 신에서 가장 선구적이고 혁신적인 컬러 뮤직 페스티벌입니다”

수도인 마닐라에서 열리는 가장 화려한 EDM 컬러 파티가 5주년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많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는 Chroma Music Festival (크로마 뮤직 페스티벌)은 페인트 던지기와 함께 최고의 비트를 자랑하는 사운드 트랙 등 다양한 활동과 음악을 하루 만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컨셉은 간단합니다. 월드 클래스의 댄스 뮤직 라인업을 장착하고, 볼륨을 높인 후에, 트럭으로 퍼 날랐을 만한 양의 파우더 페인트를 던지며 전투를 시작하는 겁니다! 현재까지 Ace Ramos (에이스 라모스), Those Damn Nerds (도즈 댐 널즈), Alwyn (앨윈), Cathy Frey (캐시 프레이), Ally Takashi (알리 타카시), Tom Taus (톰 타우스) 그리고 Callum David (칼룸 데이비드)가 발표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더 공개될 예정입니다.

5. Roots Music Festival (2020년 2월 13일)

Roots Music Festival

필리핀의 UP Fair 페스티벌 중 가장 인기가 많은 Roots Music Festival (루츠 뮤직 페스티벌)은 올해로 8회를 맞이했습니다. 매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형 페스티벌로 성장한 이 페스티벌은 필리핀 온 국민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한 해의 큰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필리핀에는 UP Fair (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Fair) 페스티벌 주간이 있습니다. 이 UP Fair 페스티벌들은 십 년 전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하기 위한 운동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운동이 페스티벌로 탈바꿈하며 비싼 티켓값과 술값으로 콘서트에 가지 못하는 젊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UP Fair 페스티벌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 페스티벌은 독재 저항 정신과 함께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는 합니다만,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그저 즐겁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되었습니다.

대학생이시라면 필리핀의 대학축제 루츠 뮤직 페스티벌에 가시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되실 겁니다!

Heekyung You | 2020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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